국내 핸드볼계의 숙원이었던 전용구장이 조성된다.
최태원 SK회장 겸 대한핸드볼협회장과 김주훈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24일 오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유인촌 장관의 주재로 '핸드볼 경기장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핸드볼경기장은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올림픽공원내 올림픽펜싱경기장을 리모델링해 조성키로 했다. 여기에 소요되는 비용은 SK에서 부담하며 SK는 핸드볼경기장 리모델링 완공 이후 10년간 경기장 명칭사용권을 갖는다.
경기장 리모델링은 핸드볼전용경기장 형태로 핸드볼경기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최적의 규모로 조성되며 연습장, 탈의실, 대기공간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밖에 핸드볼경기가 없을 때는 펜싱, 배드민턴, 탁구 등도 가능한 다목적으로 설계되는 것도 특징이다. 2011년 완공 예정이다.
핸드볼전용경기장은 88서울올림픽 이후 올림픽 때마다 거론돼왔으나 실행되지 않아 핸드볼계의 숙원사업으로 남아 있었지만 유인촌 장관이 2008베이징올림픽 기간 중 핸드볼경기장 건립 약속과, 최태원 회장이 경기장 출연의사를 밝히면서 이번에 결실을 보게 됐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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