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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독서 중] 영화 '해운대' 윤제균 감독 '시크릿' 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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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독서 중] 영화 '해운대' 윤제균 감독 '시크릿' 을 읽다

입력
2009.08.23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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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의 비밀이 궁금하다면"

_ 요즘 읽은 책은?

"론다 번의 < 시크릿 >."

_ 왜 이 책을?

"올해 초에 회사(JK필름) 직원이 선물로 줬어요. 마케팅을 맡은 직원인데, 그냥 자기가 읽고 너무 좋아서, 나도 읽어보라고 준다고 그러더군요. '해운대' 촬영을 막 끝내고 후반작업에 들어갈 무렵이었는데,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있을 때였어요. 띄엄띄엄 읽다가 마지막은 개봉을 막 앞두고 읽었어요."

_ 이 책의 좋은 점은?

"이 책의 핵심은 '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겁니다. 긍정의 힘에 대한 얘기죠. 세상 사람은 모든 일이 '결국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설마 되겠어' 하고 생각하는 사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을 거예요. 이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앞 부류의 사람들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자신을 느낄 수 있어요."

_ 인상적인 부분은?

"'해운대'를 만들면서 숱하게 든 생각이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것이었어요. 나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대단히 부정적이었습니다. 코미디 감독이 장르영화를 할 수 있을까, 촬영에 들어갈 수는 있을까, 재난영화의 볼거리를 내가 만들 수 있을까… 그런 고민 가운데 <시크릿> 의 이 구절을 읽었어요. '긍정적인 생각과 간절한 믿음이 만나면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이 책은 그 힘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는데, 읽다보면 긍정적인 에너지가 충만해지는 느낌이에요. 직원이 내게 <시크릿> 을 선물한 까닭을 알겠더군요."

_ 추천한다면?

"지금 삶이 무척 힘들다고 느끼는 분들께요. 시험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들, 취업을 준비하는 사회 초년생들, 새로운 인생을 꿈꾸는 가장들…. '너무나 쉽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성공의 비밀을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이요."

< 시크릿 >은 _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비밀의 조각들을 하나로 묶어 설명하는 책. 성공을 이끄는 원동력이 '나' 안에 있다는 사실을 설명한다. 살림비즈 발행(2007)ㆍ230쪽ㆍ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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