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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세상/ 새 책 - 무더운 여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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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세상/ 새 책 - 무더운 여름 外

입력
2009.08.23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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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ㆍ예술

▦무더운 여름 위화 지음. 중국 현대문학의 대표적 작가인 저자가 1989~95년 쓴 단편소설 6편을 직접 골라 묶었다. 실험적 작품이면서 등장인물들의 유머러스한 대화가 돋보인다. 조성웅 옮김. 문학동네ㆍ256쪽ㆍ1만원.

▦남녀실종지사 송은일 지음. 익숙한 사람들이 사라지는 실종을 모티프로 한 단편 8편.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묘사하면서 복잡하게 뒤틀린 관계의 양상을 촘촘히 그려낸다. 문이당ㆍ300쪽ㆍ1만원.

▦탄탈로스의 꿈 최희원 지음. 한 여기자의 자살을 소재로 사소한 일에도 목숨을 끊는 세태를 비판적으로 그린 장편소설. 허물어지는 인간 군상의 모습을 세밀히 그렸다. 밀알ㆍ301쪽ㆍ1만2,000원.

▦소세키 선생의 사건일지 야나기 코지 지음. 괴짜 영어선생을 모시는 한 서생이 겪는 기상천외한 에피소드 6편. 일본 작가 나쓰메 소세키의 단편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패러디했다. 안소현 옮김. 들녁ㆍ334쪽ㆍ9,500원.

■ 학술ㆍ교양

▦천황제 코드 조용래 지음. 천황제를 통해 현대 일본 사회와 일본인의 의식구조 등을 들여다본다. 천황제는 일본 과거의 유물이면서도 현재의 모습을 이해하게 하는 중요 코드의 하나이다. 논형ㆍ260쪽ㆍ1만6,000원.

▦뇌과학의 함정 알바 노에 지음. 인간의 본질을 규명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뇌과학이 실제로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뇌과학 맹신주의를 비판한다. 김미선 옮김. 갤리온ㆍ302쪽ㆍ1만3,800원.

▦천공개물 송응성 지음. 1637년 명나라 때 출판된 중국 고대 기술서적으로 농업과 수공업 생산을 종합적으로 기술한 세계 최초의 서적이다. 유럽학자들은 '기술의 백과사전'으로 평가한다. 최병규 옮김. 범우ㆍ566쪽ㆍ2만원.

▦그림공부, 사람공부 조정육 지음. 동양 미술을 통해 배운 동양의 정신과 사상을 모았다. 동양화의 구성 요소를 삶과 결부시키고 지혜와 교훈을 얻는다. 앨리스ㆍ288쪽ㆍ1만5,000원.

▦증오 윌러드 게일린 지음. 테러의 바탕에 증오가 자리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테러 혹은 증오의 원인을 정치, 사회, 역사적 맥락이 아니라 개인의 심리 상태에서 찾는다. 신동근 옮김. 황금가지ㆍ292쪽ㆍ1만3,500원.

■ 실용ㆍ경제

▦셸터 로이드 칸 지음. 천막, 동굴집, 오두막 등 세계 각지에서 과거에 사용되거나 지금도 사용되는 임시 주거지 셸터(shelter)의 다양한 형태를 보여주고 그것을 손수 짓는 요령 등을 설명한다. 이한중 옮김. 시골생활ㆍ320쪽ㆍ3만3,000원.

▦경제의 교양을 읽는다 홍 훈 등 지음. 일상 속에 녹아있는 경제의 흐름을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 등을 통해 설명한다. 현실경제와 경제학이 어떤 관계에 있는지를 보여준다. 너난출판ㆍ600쪽ㆍ3만5,000원.

▦어려울수록 금융지식에 빠져라 이의철 등 지음. 환율, 금리, 주가 등에 관한 금융 지식을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썼다. 서브프라임 사태 등을 통해 국제경제의 본질도 살핀다. 원앤원북스ㆍ446쪽ㆍ1만5,000원.

▦신뢰의 속도 스티븐 M R 코비 지음. 신뢰가 유형의 경제 자산이 된다는 사실을 역설한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의 저자 스티븐 R 코비의 아들이 쓴 신뢰의 리더십 이야기. 김경섭 등 옮김ㆍ김영사ㆍ524쪽ㆍ2만2,000원.

■ 어린이ㆍ청소년

▦바람이 노래한다 권하은 지음. 주정뱅이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렸던 소년과 그 상처를 감싸안는 소녀들의 관계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묻는 청소년 소설. 창비ㆍ248쪽ㆍ8,500원.

▦아빠가 구운 사과파이 로렌 톰슨 글ㆍ조나단 빈 그림. 잘 구워진 사과파이에서 모티프를 얻어 사과, 사과나무, 뿌리, 비, 구름 등으로 이야기를 연결하며 어휘능력을 키워주는 유아용 그림책. 최순희 옮김. 마루벌ㆍ48쪽ㆍ1만원.

▦한 아이의 정원 마이클 포맨 지음. 전쟁 때문에 가시철조망으로 둘러싸인 마을에 사는 소년이 초록새싹을 통해 철조망을 무력화시키려 노력한다.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그림동화. 김종철 옮김.웅진주니어ㆍ32쪽ㆍ1만1,000원.

▦빅 마우스 앤드 어글리 걸 조이스 캐럴 오츠 지음. 테러리스트로 몰린 문학소년과 그의 무죄를 증언하는 추녀 농구선수가 풋사랑을 키워가는 과정을 그린 세계적 작가의 청소년 소설. 조영학 옮김. 비룡소ㆍ360쪽ㆍ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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