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소년장사 김승재가 지난 18일 열린 제37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본선 경기에서 안성준을 물리치고 2승을 기록, 서건우와 함께 A조리그 공동 선두로 나섰다.
현재 35승10패(승률 78%)로 다승과 승률 부문서 3위를 달리며 2006년 입단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김승재가 앞으로 강동윤 김지석 홍성지 등 쟁쟁한 강자들을 제치고 결선토너먼트까지 진출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B조에서는 한상훈이 안형준을 물리쳐 역시 2승으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2006년 12월에 입단한 한상훈은 이듬해 제12회 LG배 세계기왕전에서 준우승,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바 있다.
한편 명인전 사상 처음으로 형제가 나란히 본선에 올라 기대를 모았던 안형준과 안성준은 초반에 나란히 2패를 당해 결선토너먼트 진출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다음주에는 25일에 B조리그서 이창호(1승)와 안형준(2패), 27일에는 A조리그서 강동윤(1패)과 홍성지(1승)가 대결한다.
박영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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