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고 최진실씨 유골함 도난사건의 유력 용의자였던 한 남성 팬이 사건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19일 "10년 넘게 최씨를 쫓아다닌 '스토커' 성향의 남성 팬이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남성 팬의 통화내역을 확보해 사건 당일 전후 행적을 조사했지만 알리바이가 입증돼 수사선상에서 제외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사건 발생 1주일쯤 전 전화로 최씨의 납골묘 위치를 물어본 50대 남성의 실체를 규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또 최씨 납골묘의 깨진 대리석 조각에서 확보한 지문과 주요 도로, 공원입구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녹화화면 분석 결과가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여 수사에 활기를 띌 전망이다.
강주형 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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