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시설관리공단이 '내 고장 사랑 운동'에 합류했다.
오영석 이사장과 임직원들은 19일 화성시 봉담읍 공단 내 회의실에서 '내 고장 화성 사랑 카드' 가입식을 가졌다. 100여명의 직원들은 이날 모두 카드에 가입했다. 카드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적립금(사용금액의 0.2%)은 화성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학생 장학금 등으로 소중하게 쓰이게 된다.
오 이사장은 "요즘 같이 어려운 상황에서 소외계층과 극빈층 등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는 데 공감했다"면서 "더욱이 카드 사용이라는 건전한 소비활동 속에서 자연스럽게 기부를 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가 눈에 띄었다"라고 말했다. 오 이사장은 이어 "인근 지역의 시설관리공단에도 동참을 적극 권유하겠다"고 말했다.
사실 공단은 '화성 사랑' 활동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 2006년 임직원 25명이 '한마음 봉사단'을 구성, 화성 내 중증장애인 시설 및 아동보호 시설 등을 방문해 목욕 봉사 및 청소 등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또 분기별로 화성 내 서봉산, 칠보산 등산로 환경 정화에 앞장서는 한편 수재민 구호활동, 화성 인재 육성 등에도 팔을 걷고 나서고 있다.
오 이사장은 "'시민들의 시설을 내 집처럼 관리하자'는 목표로 화성 제부도, 관내 6개 도서관 등에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한 가족처럼 고품질의 사랑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주형 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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