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장 상주사랑운동’은 60만 출향인과 10만 상주 시민들의 에너지를 하나로 결집시켜 상주 르네상스를 이끄는 촉매가 될 것입니다.”
14일 내 고장 상주사랑운동 협약식을 가진 이정백(사진) 시장은 이 운동이 대화합을 통한 고향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운동은 평소 고향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선뜻 실천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고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대화합운동”이라고 재해석하고 특히 출향인들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했다.
적립금을 상주시장학회에 출연키로 한 것은 교육 문제가 인구 감소의 가장 큰 요인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1965년 26만5,000여명이던 인구는 지난해 말 10만5,000여명으로 급감했다.
이 운동을 통한 화합의 바람이 자전거 도시로서의 명성도 높여 줄 것으로 이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상주시에는 140여개의 자전거 보관대가 있고, 시내 경사도도 5% 이내다. 이 때문에 자전거 수송 분담률이 21%나 된다. 이 시장은 자전거 수송 분담률을 2013년까지 50%로 높이는 등 자전거 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생각이다.
이 시장은 “60년대까지 가장 부자 도시던 상주가 산업화에 소외되면서 위축됐지만 사통팔달의 교통망으로 물류 교통의 중심이 됐고, 저탄소 녹색 성장 시대의 주역이 되고 있다”며 “가장 취약한 교육 여건을 개선해 전국에서 서로 와서 살려고 하는 명실상부한 웰빙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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