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민지 시대 경성사람들 일상은
경성리포트 / 최병택 등 지음
수난과 억압의 역사이자 부끄럽고 기억하기 불편한 역사인 1920~30년대의 조선을 당시를 살아간 사람의 일상과 관념, 욕망을 통해 이야기한다. 높은 교육열과 좋은 집에 대한 열망, 백화점으로 대표되는 소비 행태, 소외받는 가난한 계층의 모습 등 '식민지 조선'이라는 단순 도식에 가려 있던 다소 낯선 우리의 과거를 보여준다. 시공사ㆍ256쪽ㆍ1만2,000원.
■ 동물들과 나눈 특별한 교감
인간의 위대한 스승들 / 제인 구달 등 지음
침팬지 연구자인 제인 구달, 콜로라도대 교수 마크 베코프, 작곡가 데이브 솔저 등이 동물과의 진정한 만남의 경험을 전한다. 동물을 통해 내면적 치유를 겪은 일, 고대부터 내려오는 동물에 관한 전설 등 다양하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담겼다. 인간과 더불어 지구에서 살아가는 이웃의 소중함을 깨닫게 한다. 채수문 옮김ㆍ바이북스ㆍ368쪽ㆍ1만4,000원.
■ 일본 '저탄소 사회 만들기' 현주소
일본, 저탄소 사회로 달린다 / 김해창 지음
일간지 환경 전문기자로 오랫동안 일하다가 시민단체에 몸담고 있는 저자가 저탄소 사회로 나아가고 있는 일본을 현지 취재한 기록. 저자는 공해병으로 악명을 떨치던 미나마타시가 환경 모델 도시로 탈바꿈하는 과정 등을 소개하며, 녹색성장이라는 구호 아래 국토를 공사판으로 만들고 있는 한국의 현실을 비판한다. 이후ㆍ448쪽ㆍ2만1,000원.
■ 손가락 길이 비율, 나를 결정한다
핑거북, 나를 말하는 손가락 / 존 T 매닝 지음
손가락에는 건강과 성, 인류의 진화에 대한 수많은 정보가 담겨 있다. 저자는 태아기에 노출되는 성호르몬에 의해 손가락의 길이 비율이 결정되는데, 이 비율은 어머니의 태내에서 어떤 일이 일었는지를 기억하고 있다고 얘기한다. 또 이 비율로 성격과 성 정체성, 판단력과 승부근성 등도 결정된다고 주장한다. 이은숙 옮김ㆍ고즈윈ㆍ292쪽ㆍ1만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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