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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추성훈 "다음 경기는 부상 치료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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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추성훈 "다음 경기는 부상 치료후"

입력
2009.08.16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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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에서 재일동포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추성훈(34). 그는 유도선수로 성공하고자 일본인으로 귀화했다. 일본 이름은 추산성훈(秋山成勳), 일본말로는 아키야마 요시히로다. 추성훈은 격투기 무대에 오를 때마다 왼쪽엔 일장기, 오른쪽엔 태극기가 새겨진 옷을 입는다.

종합격투기 최고 무대인 UFC 데뷔전에서 승리한 추성훈은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솔직히 한국과 일본의 관계는 좋아지기 어렵다. 도복에 태극기와 일장기를 함께 붙인 건 좋은 사이가 되길 바라는 의미에서다"고 설명했다. 한국인의 핏줄을 이어받았지만 일본인으로 사는 재일동포 4세의 고민과 희망을 보여주는 말이다.

추성훈은 지난달 13일 앨런 벨처(25ㆍ미국)에게 판정승을 거뒀지만 왼쪽 눈 아래 뼈가 함몰되는 부상을 당했다. 추성훈은 "이제 보이는 건 괜찮은데 일본에서 치료를 더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UFC는 추성훈에게 다음 경기를 제의하고 있지만 추성훈은 "일단 치료가 끝난 다음에 싸우겠다"는 자세다.

추성훈은 자동차와 맥주 등 TV 광고 모델로 종횡무진 활동하기에 '운동선수가 운동보다 연예 활동이 많다'는 시선도 없지 않다. 이에 추성훈은 "스포츠 선수라도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게 좋다. 사람에게 돈이 중요한 건 사실이고, 자기가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준 기자 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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