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 이스탄불. 그리스 혈통의 소년 파니스는 할아버지의 향신료 가게에서 요리와 향신료에 비유한 천문학을 듣고 음식의 빛과 소리를 감지하는 법을 배운다. 그러던 중 그리스인인 아버지 때문에 가족들이 모두 그리스로 강제이주하게 되고, 할아버지와 첫사랑 사이메와도 아쉬운 이별을 한다.
파니스는 오랜 시간 그리움을 이스탄불 식 요리를 하며 달랜다. 하지만 파니스의 부모는 그가 요리를 지나치게 잘하는 게 남자답지 못하다며 부엌 출입을 금지시킨다.
어느덧 천체물리학 교수가 된 파니스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35년 만에 이스탄불로 가서 사이메를 다시 만나게 되는데… 이스탄불 등의 다양하고 화려한 요리가 볼거리다. 테살로니키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 10개 부문을 휩쓴 타소스 불메티스 감독의 2003년 작. 원제 'A Touch of Spice'. 1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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