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潘총장 "北과 접촉할 계획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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潘총장 "北과 접촉할 계획 있다"

입력
2009.08.13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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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2일 "총장으로서 (남북관계 및 북핵 문제에서) 어떻게든 돌파구를 마련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북한하고 직접 접촉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방한 중인 반 총장은 이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입원해 있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문병차 방문, 이희호 여사와 만난 자리에서 "국제사회가 남북관계, 북한 핵문제 때문에 걱정이 많지 않느냐"며 이 같이 말했다.

반 총장의 발언은 배석한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지난달 29일 반 총장의 방북 발언을 상기시킨 데 대한 대답 차원에서 나온 것이다.

반 총장은 당시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할 용의가 있으며 여기에는 평양을 직접 방문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물론 반 총장은 방북 의사를 밝히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때, 어떤 방법으로 (북과 접촉)할지는 정해진 게 없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정상원 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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