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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세계 국립극장 페스티벌 '명작의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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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세계 국립극장 페스티벌 '명작의 재탄생'

입력
2009.08.11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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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세계 국립극장 페스티벌'이 9월 4일부터 11월 4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등지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프랑스, 러시아, 브라질 등 8개국의 무용, 연극, 음악 등 총 25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개막작인 대만 당대전기극장의 '태풍'은 영화 '천녀유혼' 등으로 잘 알려진 쉬커(徐克) 감독이 연출을 맡아 관심을 모으는 작품. 셰익스피어의 희곡 '템페스트'를 원작으로 한 경극에 뮤지컬 양식을 더해 경극의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국립극장의 연극 '라 까뇨뜨'는 모든 객석을 무대로 옮겨온 독특한 세트를 선보인다. 국립극장은 해오름극장의 1,560석을 과감히 버리고 매 공연마다 무대에 객석 500석을 설치한다.

국내에서 인기몰이 중인 뮤지컬'노트르담 드 파리'를 발레로 승화시킨 러시아 국립 크레믈린 발레단의 '에스메랄다'도 국내 초연작으로서 눈길을 끈다. 이밖에 잉크애니메이션에 무용수의 몸짓을 더해 신선한 장면을 연출해내는 벨기에의 '올르론', 7,000여개에 이르는 섬 부족들의 전통 춤과 음악을 결합한 필리핀의 '레인보우' 등이 무대를 장식한다.

주최국인 한국 국립극장의 공연도 수작이다. 국립극장 초연 뒤 42년 만에 같은 무대에 오르는 연극 '세 자매', 이윤택의 창극 '적벽', 춤극 '가야' 등과 지방 및 소규모 공연단 초청공연이 축제 기간을 가득 메운다.

임연철 국립극장장은 "참가작들은 올해 주제인 '전통예술의 현대적인 재창조'에 걸맞게 각국의 명작을 장르ㆍ국적ㆍ세대의 벽을 넘어 재탄생시킨 것 위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김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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