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가 대전 시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11일 한국일보와 국민은행이 공동으로 펼치는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대전 동구가 가입함으로써 이날까지 전국에서 47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가 이 운동에 참여하게 됐다.
동구는 이날 오후 2시 구청 대회의실에서 이장우 구청장, 김종성 동구의회 의장,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 김남수 국민은행 충청동영업지원본부장과 지역사회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 고장 대전 동구 사랑운동' 협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구청장을 비롯한 동구 공무원 800여명은 이 운동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내 고장 대전 동구 사랑카드'에 가입했다. 이 카드는 사용액 가운데 0.2%가 적립돼 동구 발전을 위해 사용된다.'교육 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동구는 적립되는 기금을 동구 차세대인재육성장학재단 기금으로 사용한다.
이 구청장은 취임 이후 13억8,000만원의 장학 기금을 모으는 등 지역 인재 육성에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 이 구청장은 "지역 발전을 도모하고 애향심을 키우는 뜻 깊은 범국민 운동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내 고장 사랑운동이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하는 나눔 문화의 불씨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성우 기자 swch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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