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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전용 온라인쇼핑몰 나온다

입력
2009.08.1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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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근로자에게 시중보다 약 20% 싸게 생필품을 파는 온라인쇼핑몰이 생긴다.

근로복지공단은 11일 "월평균 임금 170만원 이하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인터넷 최저가보다 저렴하게 상품을 판매하는 '복지상품몰'을 12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복지상품몰은 근로복지공단이 운영 중인 근로자 복지 전문포털 '희망드림 근로복지넷'(www.workdream.net)의 부가 콘텐츠로, 접속 후 본인 확인을 거쳐야만 입장할 수 있는 저소득 근로자 전용 사이트로 운영된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원어데이(one a dayㆍ날마다 품목을 바꿔가며 한 가지 제품만 특가에 제공하는 쇼핑몰)' 형식을 벤치마킹해 하루 세 가지 상품만 제공하며, 최저가보상제도도 도입된다. 생활 용도가 아닌 유통 목적의 구매를 막기 위해 일인당 총 구매액은 100만원을 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오픈 첫 날에는 네비게이션 U7(시중 최저가 28만8,110->복지상품몰 판매가 17만7,000원), 동서식품 모카골드커피(3만2,570원->2만7,100원), 수제 돈까스 3종세트(5만6,000원->4만3,800원)이 제공된다. 13일엔 퓨마 스니커즈(3만8,500원), 태평양 미장센 샴푸ㆍ린스 세트(31,500원), 국내산 특산물 안동 자두 3㎏(1만2,500원), 14일엔 나이키 라운드 티셔츠(2만1,000원), 삼성전자 휴대폰 SCH-W850(1,000원), 여주 현미쌀 1㎏(7,500원)이 판매될 예정이다.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시중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양질의 우량기업 제품을 싼 값에 집중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복지상품몰이 간접적인 소득보전을 통한 근로자의 실질소득 증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02)2670-0461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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