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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스타, 홈서 일본에 1-4 대패 수모/ '수원 출신' 교토 이정수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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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스타, 홈서 일본에 1-4 대패 수모/ '수원 출신' 교토 이정수 MVP

입력
2009.08.10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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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J리그 올스타에 낯익은 얼굴이 있었으니 이정수(29ㆍ교토)다.

K리그 올스타 사령탑인 차범근 수원 감독은 상대팀에서 뛰고 있던 이정수를 바라보며 만감이 교차할 수밖에 없었다. 이정수는 지난해까지 3년동안 수원의 탄탄한 수비라인의 한 축이었다. 중앙 수비와 측면 수비를 넘나들며 지난해 수원의 더블(정규리그 컵대회)에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K리그에서 두각을 드러낸 이정수는 일본 구단의 표적이 됐고, 차 감독의 만류에도 끝내 J리그행을 택했다. 그런 이정수가 8일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ㆍ일올스타전 조모컵2009에서 중앙 수비수로 풀타임 활약했을 뿐 아니라 직접 결승골까지 터트리며 홈에서 승리를 노리던 차범근 감독에게 1-4 대패의 수모를 안겼다.

이정수는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면서 상금 1,000만원과 제네시스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는 겹경사를 누렸다.

K리그팀은 사흘간의 소집 훈련이 무색할 만큼 손발이 맞지 않았다. 미드필드 주도권을 내주며 번번이 역습에 당했고, 뒤늦게 올스타 멤버에 합류한 이동국은 전방에 고립된 채 전반 40분 발리슛 외에 이렇다할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다. 후반 37분 최성국의 페널티킥골로 간신히 영패를 면하는 데 그쳤다.

이로써 지난해 도쿄에서 첫 개최된 조모컵에서 3-1로 승리했던 K리그팀은 1승1패로 동률을 이루게 됐다. 이날 올시즌 K리그 최다 관중인 3만9,230명이 운집했으나 K리그팀은 실망스러운 경기 내용으로 스스로 흥행 열기에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인천=오미현 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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