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자신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확인해 보고 싶었습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거주하는 직장인 장동수(35)가 10일 KT 주최 'TV 오래 보기' 기네스 도전에서 세계 신기록 수립에 성공한 후 밝힌 소감이다. 그의 기록은 84시간 24분4초. 이전 세계 기록인 80시간(2009년4월, 인도) 보다 4시간 이상 더 버틴 것이다.
"여름 휴가를 색다르게 보내고도 싶었지만, 기록을 깨보고 싶다는 욕심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제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겼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그는 앞서 올 2월 개최된 '영화 오래 보기' 대회에 참가해 42시간 58분이란 기록을 세운바 있다.
이번에 수립된 기록은 앞으로 한국기록원의 검증을 거쳐 '세계기네스협회'에 전달되며 3∼4개월 후에 공식 인증을 받게 된다. 대기록을 달성한 그에게는 순금메달(20돈)과 60인치 TV, '쿡 TV' 3년 무료이용권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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