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의 하이브리드 차종을 연말까지 구입하는 과천 시민들에게 200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이에 따라 과천 시민들은 옵션에 따라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기존 아반떼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됐다.
현대ㆍ기아차는 10일 과천시와 친환경차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연말까지 자사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입하는 과천시민들에게 현대ㆍ기아차가 50만원, 시가 15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ㆍ기아차는 구입 즉시 50만원을 할인해 주고, 과천시는 일정 청구 절차를 거쳐 보조금을 지급하는 형태다. 보조금을 지원받으려면 지난달 31일까지 과천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고 구매한 하이브리드 차량을 최소 6개월간 보유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이미 정부가 하이브리드 차량에 주는 세제 감면 혜택(최대 310만원)을 포함, 과천시민들은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1,854만원~2,210만원(취득세 별도)에 구입할 수 있게 돼 옵션에 따라 일반 아반떼 1,333만원~1,897만원(취득세 별도)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올해 6월 과천시가 '녹색교통 시범도시'로 지정되고 현대ㆍ기아차가 이에 대해 협력하기로 약속한 것에 따른 것이다. 현대ㆍ기아차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와도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태희 기자 bigsmil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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