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바드대 비즈니스스쿨(MBA)의 학술지부터 시(詩)포털까지.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정보를 찾아 인터넷에서 즐겨 클릭하는 사이트는 어떤 곳일까. 최근 발행된 SK그룹 사보 8월호는 그룹 CEO들이 인터넷에서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들이 자세하게 소개했다.
SK그룹 CEO들의 '즐겨찾기' 리스트엔 단연 깊이 있는 최신 경영ㆍ경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사이트들이 올랐다. 박영호 SK㈜ 사장이 꼽은 온라인 지식창고 1호는 맥킨지의 분기보고서 사이트(www.mckinseyquarterly.com)이다.
구자영 SK에너지 사장은 하바드 비즈니스스쿨이 발행하는 '하바드 비즈니스 리뷰(hbr.harvardbussiness.org)'를, 윤석경 SK건설 부회장은 세계경영연구원의 CEO경영매거진 '글로벌 스탠더드 리뷰(www.globalstandard.or.kr)'를 필독한다.
김신배 SK C&C 부회장과 황규호 SK해운 사장은 세계 경제를 비롯해 사회 및 문화 이슈까지 섭렵할 수 있는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www.economist.com)' 웹사이트를 애용한다. 박장석 SKC 사장은 매일 아침 '한국은행(www.bok.or.kr)' 사이트를 방문, 정부의 통화정책 방향 및 금융시장의 주요지표, 국내외 경제동향을 파악한다.
한편 평소에도 가끔 시 구절을 인용해 경영 메시지를 전달하곤 하는 김창근 SK케미칼 부회장이 즐겨 찾는 웹사이트는 시(詩)전문 포털 '포엠토피아(www.poemtopia.co.kr)'. 또 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도 삼성경제연구소 'SERI CEO(www.sericeo.org)'의 '미술가 산책'을 통해 미술 작품을 보는 안목을 키우고 있다.
이밖에 모바일 웹서핑에 익숙한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이동 중에도 포털 'NATE(www.nate.com)'에 접속해 필요한 정보를 찾고, 이현승 SK증권 대표는 '행복한 경영이야기(www.happyceo.co.kr)'를 즐겨 방문한다고 밝혔다.
박일근 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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