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파업사태로 상처 입은 근로자 및 가족들을 위해 정부가 처음으로 스트레스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동부는 7일 “쌍용차와 협력업체 근로자와 그 가족들이 입은 정신적 상처가 매우 크다”며 “이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위기상황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EPAㆍEmployee Assistant Program)을 한국EAP협회를 통해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EAP는 상담, 컨설팅, 서비스 연계 등을 망라한 종합 지원 프로그램으로, 분규과정의 스트레스, 조직 내 관계갈등, 이직ㆍ전직 등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한국 EAP협회는 2007년 태안 기름유출 사고 때 이 프로그램을 운영, 큰 성과를 거뒀으며, 정부 차원에서 이 같은 서비스가 제공되기는 처음이다.
박선영 기자 aurevoi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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