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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실적, 2분기 실적도 'A+,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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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실적, 2분기 실적도 'A+, A+…'

입력
2009.08.07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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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 호황을 누리는 온라인 게임업계의 거침없는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2분기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각 업체의 야심작들이 해외에서 흥행 바람을 일으키며 실적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눈에 띄는 상승세로 주목 받고 있는 업체는 네오위즈게임즈. 이 업체는 올해 2분기 매출 621억원에, 영업이익 174억원과 당기순익 120억원 등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매출 부분에선 6분기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A+' 성적표를 받았다. 최근 달아오르는 스포츠 열기를 등에 업고 '피파온라인2', '슬러거' 등의 대표 게임과 중국에서 1인칭슈팅게임(FPS) '크로스파이어'가 호조세를 보인 결과다.

NHN 게임 부분도 전년동기대비 18.9% 증가한 1,110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에서 기존에 서비스 해왔던 웹보드게임인 '두지주'와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인 'R2' 등이 현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데다, 미국에서 FPS 장르로 서비스 중인 '스페셜포스'도 매출 상승세를 견인했다. 또 국내 한게임에서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 액션게임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도 게이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국내 온라인 게임 업체 1위인 엔씨소프트 역시 이 같은 흐름에 동참할 분위기다. 증권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을 전년동기에 비해 55% 가량 늘어난 1,36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55% 급증한 478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으로 대박을 터뜨린 '아이온'이 중국(2009년4월 출시)에서 폭발적인 신장세를 보이는 덕분이다. 올해 4월 일본과 대만에서 '아이온'을 성공적으로 출시한 엔씨소프트는 3분기 전망에서도 좋은 점수를 얻고 있다.

이창영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인터넷과 컴퓨터(PC) 보급이 활성화하는 신흥시장에서 국산 게임들이 경쟁력을 인정 받고 있어 2분기에 이어 3, 4분기에도 국내 게임업계의 성장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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