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이 인도네시아에서 수력발전 사업에 진출한다.
중부발전은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대우엔지니어링 및 현지 발전업체 PT MPM과 수력발전사업에 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부발전은 수마트라섬 북부에 들어서는 왐푸 수력발전소의 건설관리와 25년간 운영을 책임지게 됐다.
PT MPM은 부지확보와 인허가 업무를 하고, 대우엔지니어링은 사업 타당성 조사와 설계ㆍ시공을 담당한다. 왐푸수력발전소 프로젝트는 물길을 완전히 막지 않고 수로를 따로 만들어 발전하는 친환경 방식으로 건설돼, 연간 20만톤의 탄소배출권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발전소 공사는 1억 달러가 투입돼 24개월 동안 진행된다.
문향란 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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