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타계한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57)씨의 사인은 심장질환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남 해남경찰서는 5일 조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조씨의 심장에서 관상동맥이 막히는 허혈성 심장질환(심근경색)과 함께 관상동맥 경화증, 심비대증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일부 유족들이 부검에 반대했지만, 조씨가 유명 인사이고 국민적 관심이 쏠려 있다는 점을 감안해 부검을 통해 사인을 규명했다.
조씨의 장례식은 6일 오전 8시30분 빈소가 마련된 해남군 국제장례식장에서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장지는 당초 해남군 문내면 학동리 선영으로 논의됐으나, 고인이 생전에 묻히기를 바랐던 계곡면 법곡리 자택 인근으로 정해졌다.
해남=안경호 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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