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고-천안북일고(1일 13시)
경북고는 지난해 봉황대기, 올해 대붕기에서 준우승을 일궜다. 김상훈 문재성 전형근 등이 마운드를 지키고, 이지찬 이우일 정해원 등이 타선을 이끈다. 빙그레 시절 강타자로 이름을 날렸던 강정길 감독의 노련한 경기운영도 경북고의 힘이다.
천안북일고는 올해 황금사자기와 청룡기에서 잇따라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목표는 '당연히' 우승. 김상국 전 북일고 감독의 장남 김동엽, 한화 송진우의 장남 송우석과 조카 이영재 등이 팀의 주축을 이룬다. 빙그레 시절 '악바리'로 유명했던 이정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신일고-휘문고(2일 15시30분)
신일고는 지난해 말 최재호 감독이 부임한 이후 팀 색깔이 달라졌다. 신일고는 참가 52개교 가운데 조직력 면에서 최고 수준이라는 얘기를 듣는다. 올해 최고 성적은 청룡기 우승. 마운드의 박주환 금동현 이민수, 타선의 이제우 양석환 이창열은 팀의 기둥들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신일고에 뒤진다는 평가지만 '전통의 명문' 휘문고는 그리 호락호락한 팀이 아니다. 백산하 이형석 임찬규 박성민이 버티는 마운드와 전수환 조용성 박정우로 이어지는 타선은 나름대로 짜임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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