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은 미술계의 비수기로 통하지만, 미술 장터인 아트페어만큼은 활발하다.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신세계갤러리는 서울 본점과 부산 센텀시티점(이상 16일까지), 광주점(12일까지)에서 동시에 '그린 케이크_제4회 신세계아트페어'를 열고 있다.
이우환 이대원 김종학 김창열 강익중 등 유명 작가부터 신진작가까지 170명의 작품 800여점이 전시, 판매된다. 100만원 이하의 소품부터 4,000만원까지 가격대가 다양하고, 일부 작품은 매월 작품가의 3~5%를 받는 조건으로 임대도 해준다.
서울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는 5~9일 '2009 코리아 아트서머페스티벌(KASF)'이 열린다. 올해가 두 번째로, 작가가 직접 작품을 설명하는 직거래 형식이 특징이다. 방송인 이상벽, 탤런트 박상원씨를 비롯한 300여명의 작품 3,000여점이 나온다.
한국미술센터가 서울 인사동 갤러리이즈에서 11일까지 여는 '작은 것이 아름답다'전은 100만원 정도로 살 수 있는 소품을 모은 전시다. 이종상 이두식 정종미 등 187명의 작가가 참여해 한국화와 서양화, 서예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선보인다.
전시장이 아니라 호텔 객실에서 진행되는 '아시아 톱갤러리 호텔 아트페어(AHAF)'도 한국과 일본, 중국의 화랑 61곳이 참여한 가운데 21~23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된다.
김지원 기자 edd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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