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광주진흥고(3일 18시30분)
대어급 에이스 이태양과 김정훈을 앞세운 청주고와 광주진흥고가 16강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92년을 끝으로 야구부를 해체했던 청주고는 지난해 다시 창단하자마자 봉황대기에서 강호 덕수고와 서울고를 연달아 침몰시키고 대회 첫 4강 신화를 썼다. 올해에도 황금사자기 4강에 오르며 강호의 입지를 확실히 굳힌 청주고는 잠수함 이태양(2년)이 갈수록 위력을 더하고 있는 만큼 승리를 자신한다.
지난해 화랑기 우승팀 광주진흥고는 오른손 정통파 김정훈(3년)의 어깨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김정훈은 세광고와의 1회전에서 9이닝 동안 13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3피안타 무실점으로 대회 1호 완봉승을 장식, 프로구단 스카우트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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