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판매된 발광다이오드(LED) TV 10대 가운데 9대는 삼성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시장조사기관인 NPD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미국 LE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94.8%의 점유율(판매대수 기준)로 지난해 상반기(77.2%)에 비해 17.6%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월 선명한 화질과 29.9㎜ 두께의 핑거슬림 디자인, 절전효과, 친환경 소재 등을 갖춘 LED TV 신제품 '6000·7000시리즈'를 출시한 데 이어 4월에는 240㎐를 구현하는 '8000시리즈'를 출시하며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LED TV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 상반기 미국 120㎐·240㎐ LCD TV시장에서도 절반이 넘는 점유율을 차지했다.
NPD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미국 120㎐ㆍ240㎐ LC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수량기준으로 50.5%, 금액기준으로 54.2%를 차지해 프리미엄 LCD TV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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