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생인권조례 제정에 착수했다.
도교육청은 30일 인권전문가, 교수, 교사, 학부모 등 9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경기도 학생인권조례 제정 자문위원회'를 정식 출범시켰다.
학생인권조례 제정은 김상곤 교육감의 공약사업으로, 도교육청은 이날 조례 제정을 위한 추진계획을 공개했다.
계획에 따르면 다음달 중으로 자문위원회를 열어 정책연구기관을 선정한 뒤 조례 초안 용역을 맡기기로 했다. 이어 도내 5개 권역을 돌며 공청회를 갖고 초안에 대한 여론을 수렴한 뒤 최종안을 확정해 도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조례안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연내에 제정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범구 기자 goguma @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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