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이 올해 말 제일화재를 흡수 합병한다. 국내 손해보험사끼리 합병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29일 각사 본점에서 이사회를 열고 올해 12월 29일 두 회사를 합병하기로 결의했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합병에 관한 예비인가를 금융위원회에 조만간 신청할 방침이다. 합병비율은 한화손해보험과 제일화재가 각각 1 대 0.6820578이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 산술적으로는 시장점유율이 6.9%로 높아져 업계 6위 중견보험사로 거듭나게 된다. 재무건전성의 척도인 지급여력비율도 160%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그룹은 작년 제일화재를 인수할 당시부터 한화손해보험과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준모 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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