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형사기질로 오로지 범인 검거에 청춘을 바친 강력계 베테랑 형사 추자영. 폴리스 라인을 멋있게 넘는다는 이유로 강력반을 지원했다는 김동욱과는 천적 관계다. 그런 두 형사에게 2인 1조로 사건을 수사하라는 명이 떨어진다.
어느 날 자살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연이어 비슷한 또래 아이들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사건은 점차 미궁으로 빠져든다. 시신을 부검하던 중 자영과 동욱은 의문의 일기 쪽지 캡슐을 발견하고 충격에 휩싸인다.
추자영 역을 신은경, 김동욱 역을 영화에 데뷔하는 에릭이 맡고, 당시 미국 드라마 ‘로스트’로 큰 인기를 끌던 김윤진이 출연해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영화 중반에 범인의 정체가 밝혀지지만 ‘왜’라는 궁금증이 증폭돼 김이 새지 않는다. 왕따를 소재로 한 영화로 걸레에서 짠 물을 급우에게 강제로 먹이는 장면 등 충격적인 괴롭힘 장면이 나온다. 임경수 감독의 2005년 작. 1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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