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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English] 새로운 일터로 옮기는 건 정말 스트레스 받는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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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English] 새로운 일터로 옮기는 건 정말 스트레스 받는 일이죠

입력
2009.07.22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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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to a new job can be very stressful

▲ 빈칸을 채워보세요!

Michael Scott: Okay, everybody (1)______? [좋아요, 모두 자리 잡으셨나요?] Good. Why don't we all precede into the conference room? Or, should I say the banquet hall. [좋아요. 이제 모두 회의실로 입장해주실까요? 아니, 연회장이라고 해야 하나?] For drum roll plays... [드럼 울리고... ] The official merger day. [공식 합병일입니다.] All family welcome breakfast." [가족 환영 아침식사입니다. 어서 와요.]

* banquet (정식) 연회, 축하연. give[hold] a banquet 연회를 베풀다

* merger (특히 회사·사업의) (흡수) 합병, 합동

Has there been any progress in the merger talk? : 합병 상담은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습니까?

한편 출근한 모든 직원들에게 간단한 아침식사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토비는 오리엔테이션에 필요한 자료들을 챙겨와서 마이클에게 건네려 하자 마이클은 단번에 거절합니다.

Toby: Um, you might want these orientation materials. [오리엔테이션 자료가 필요하실 것 같아서요.]

Michael Scott: Wrong, Toby. This is an orientation, not a bore-ientation. [틀렸어, 토비. 이건 오리엔테이션이야. 지루한테이션 (Bore-ientation)이 아니라고.] Okay. Do not worry, all of your questions are about to be answered. Cell phones and (2)_____ off, please. [자, 걱정 마세요. 여러분의 모든 질문은 답변될 예정이오니 휴대전화와 호출기는 꺼주시기 바랍니다.]

Jim: Oh, this looks promising. [뭔가 있어 보이는데.]

* promising 장래성 있는,

a promising youth 전도유망한 청년

The weather is promising. 날씨가 좋아질 것 같다.

Pam: You won't be disappointed. [후회할 일 없을거야.]

Michael Scott: Let's face it. Moving to a new job can be very stressful. So I have made an orientation video, especially for you new comers. [인정합시다. 새로운 일터로 옮기는 건 정말 스트레스 받는 일이죠. 그래서 제가 이 오리엔테이션 비디오를 만들었습니다.] But, it's not like any orientation video that any of you've have ever seen, it's funny. [특히 새로 오신 분들을 위해서 하지만 여러분이 그 동안 보아오셨던 그런 오리엔테이션 비디오가 아닙니다. 이건 재미있어요.] It's got a little bit of zing to it. [생동감이 있죠.]

* zing 핑핑[쌩쌩](하는 소리) 원기, 활기, 열의, 열정

Michael Scott: And I hope that it gives you a flavor of what we are all about here at Dunder-Mifflin. And, what we are all about here in Scranton. So, let's just all laugh together and watch "Lazy Scranton." [이 비디오가 여러분이 여기 던더-미플린과 스크랜튼에 모인 이유에 의미를 더할 수 있길 바랍니다. 모두 함께 웃으면서 "Lazy Scranton"을 시청하시겠습니다.]

♬ Sittin' in my office with a plate of grilled bacon, ♬

구운 베이컨 한 접시를 들고 사무실에 앉아

♬ Call my man Dwight just to see what was shakin' ♬

내 친구 드와이트에게 별 일 없나 전화 해볼까

♬ Yo Mike, our town is dope and pretty ♬

요 마이크, 우리동네는 끝내주게 좋아

♬ They call it Scranton / What? ♬

스크랜튼이라고 부르더군 / 뭐라고?

직원들의 오리엔테이션을 위해 마이클이 손수 제작한 비디오. 교육용과는 아주 거리가 멀군요. 스탬포드 지사에서 새로 온 직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유일하게 앤디 만이 완벽히 오리엔테이션 비디오를 즐기고 있는 듯합니다.

♬ But check that it's covered by your health care provider! ♬

의료보험이 적용되는지는 확인하라고!

♬ Plenty of space in the parking lot, ♬

주차할 공간은 넘쳐나지만

♬ But the little cars go in the compact spot ♬

작은 차는 전용 공간에 주차해!

비디오를 손수 제작한 마이클은 자신의 작품에 대해 이렇게 평가합니다.

Jim: It reminds me of the orientation video Michael showed on my first day. [첫 출근 때 지점장님께서 보여준 오리엔테이션 비디오가 생각나는군요.]

Michael Scott: Well, so far, I think it is killing! I thought it would be an A or A+ But I completely forgot there was an A++. [전 이게 A 나 A+ 정도 될 줄 알았는데 A++ 라는 것도 있었다는 걸 완전히 잊어 버렸네요.]

한편 스탬포드 지사에서 온 앤디와 드와이트의 기 싸움은 점점 심해져 가고 있습니다.

Andy: Hey buddy. [이봐 친구.] Anything new to (3)______? [뭐 새로 보고할거 있나?]

Dwight: You mean, to me, from you? [네 말은, 나한테, 네가?] Cause that's how it works. [그렇게 돌아가는 거거든.]

드와이트 성질을 일부러 건드려 보는 이유에 대해 앤디의 생각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Andy(saying in an aside) : Am I trying to get (4)_______? Yes. [제가 드와이트 성질을 건드리고 있냐고요? 그렇습니다.] Because the angrier that he gets, the more marginalize he becomes! Meanwhile, Andy Bernard is out there. Layng on the charm. [왜냐면, 드와이트가 열을 내면 낼수록 점점 더 사람들한테 무시당할 테니까요! 그런 와중에 앤디 버나드는 매력이 빛날 테죠.]

▲ Answer

(1) settled in

(2) pagers

(3) report

(4) under his skin

■ 7월22일자 KoreaTimes 사설 | Ill-Fated Automaker (불행한 자동차 회사)

Government Should Not Look on With Folded Arms (정부가 팔짱만 끼고 방관해서는 안 된다 )

The intensifying police pressure on unionists at troubled Ssangyong Motor is heralding another calamitous clash with a most dreaded consequence.

난관에 봉착한 쌍용 자동차의 노조원들에 대한 경찰의 가중되는 압박은 가장 두려운 결과를 동반할 또 한 차례의 재난에 가까운 충돌을 예고하고 있다.

It is more than horrible to imagine what would happen if thousands of riot police raid the painting plant filled with tons of inflammable materials and 600 unionized workers hit back with suicidal desperation _ a recurrence of the Yongsan redevelopment tragedy, probably on a far larger scale?

만약에 수 천명의 폭동 진압 경찰이 다량의 가연물질로 가득한 도장 공장을 급습하고 이에 600명의 노조원들이 자살을 각오하고 필사적으로 반격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를 상상하면 끔찍하기 짝이 없는데 마치 용산 재개발 비극의 확대판 재발이라고나 할까?

Needless to say, this is the last thing that should be allowed to happen by the government. Related government ministers, particularly those responsible for labor and industrial policies, should try their utmost to find a solution or compromise. If the situation has already passed a stage to be handled by the Cabinet, then Cheong Wa Dae ought to step in, starting with the withdrawal of the police. There are ample reasons the government must not sit idle, saying it is a matter between labor and management and their creditors.

말할 필요도 없이 이것만은 절대로 정부가 일어나도록 놔두어서는 안 되는 사태이다. 관련 장관들 특히 노동과 산업 정책 장관들은 해결책이나 절충안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만일 상황이 내각 수준에서 다룰 단계를 이미 지난 것이라면 그 때는 청와대가 개입해서 우선 경찰부터 철수 시켜야 한다. 정부가 이 일이 노사와 또 채권단 간의 일인 것처럼 방관만 하고 있어서는 안 될 이유는 무수히 많다.

As the market sees it, Ssangyong can hardly hope to remain alive. The automaker, which mainly produces gas-guzzling luxury sedans and sports utility vehicles, has failed to cope with the changing industrial environment. It may be the Korean carmaker most resembling the Big-3 U.S. auto giants _ as far as their declining process is concerned. But there is a world of difference in how the U.S. and Korean governments have dealt with their troubled carmakers.

시장논리로 보면 쌍용자동차는 생존을 바라기 힘들다. 주로 기름을 많이 잡아먹는 호화 승용차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을 만드는 이 회사는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처하는데 실패했다. 이 회사는 아마도 한국 자동차 메이커 중에는 가장 미국의 빅 쓰리를 닮은 회사일 지도 모르는데 그들의 침몰 과정에 관한 한 그렇다는 말이다. 그러나 미국과 한국 정부가 그들의 문제 많은 자동차 회사들을 다루는 방법은 천양지차이다.

The Barack Obama administration has braved all risks and even criticisms about the virtual nationalization of General Motors and Chrysler for their repackaging and restart after far shorter-than-expected corporate resuscitation procedures. It was against the backdrop of such active governmental efforts that the UAW union made corresponding sacrifices. The Lee Myung-bak administration needs to ask itself whether it has made _ even thought about _ similar efforts.

버락 오바마 정부는 모든 위험부담과 심지어 실질적인 국유화라는 비난을 무릅쓰고 예상보다 훨씬 짧은 기업 회생 과정을 거쳐 제너럴 모터스와 크라이슬러를 재편성해서 새출발 시켰다. 이런 배경하에서 전미 자동차 노동 조합도 상응하는 희생을 한 것이다. 이 명박 정부는 비슷한 노력을 했는지 아니 생각조차 해 보았는지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

It may be because Ssangyong is not too big to fail unlike with its U.S. counterparts, but at stake are the livelihoods of up to 200,000 people. In a country that has an extremely loose social safety network that the dismissal of a breadwinner means the plunge of an entire family, the government and management are demanding only to kill a few to save many. That policy has already led to five Ssangyong-related deaths, including the latest suicide of a union worker's wife reportedly for fear of dismissal, arrest and seizure of property.

쌍용 자동차가 미국 회사들과 달리 대마불사라고 할 만큼 규모가 크지 않은 것이 이유일지 모르지만 그래도 20만 명의 생계가 결려있는 문제이다. 사회안전망이 극도로 엉성해서 가장의 실직이 전 가족의 추락을 의미하는 나라에서 정부와 회사는 대를 위한 소의 희생만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으로 이미 쌍용 사태와 관련해서 다섯 명이 숨졌으며 여기에는 한 노조간부의 부인이 해고와 체포 그리고 재산 압류 등의 공포에 시달리다가 최근 자살한 사건도 포함된다.

The ill-fated automaker is also the victim of the previous administration's hasty policy to induce foreign capital, as its former owner, Shanghai Motor, proved to be a stingy investor, which reportedly was only bent on abstracting the Korean company's core technology. So the smooth solution of the Ssangyong case will free the opposition Democratic Party from the burden of its past mistakes as well as provide the governing camp with the opportunity to show that its ``worker-friendly'' policy is real, not for some publicity stunt.

이 불행한 자동차 회사는 또한 이전 정부의 성급한 외자 유치 정책의 희생양이기도 한데 전 주인인 상하이 자동차는 매우 투자에 인색했고 오로지 한국 회사의 핵심 기술을 빼돌리는 데에만 골몰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쌍용차 사태의 원만한 해결은 야당인 민주당에게는 과거 실수의 부담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줄 것이고 현 여권에게는 소위 ``친 서민" 정책이 한낱 선전용이 아닌 진짜임을 보여줄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It may be just a coincidence, but the Obama administration spent $17.4 billion (22 trillion won) on salvaging the two U.S. automakers, equivalent to the amount the Lee administration is about to pour into its rivers project. Ssangyong's rescue needs 500 billion won at most, only 2 percent of that total.

아마도 우연이겠지만 오바마 정부는 두 미국 자동차 회사를 살리기 위해 174억 달러 (한화로는 22조원)을 썼는데 이는 이 명박 정부가 4대 강 사업에 쏟아 넣으려는 액수에 해당한다. 쌍용 자동차의 회생에는 많아 봐야 5,000억 원이 필요한데 위 금액의 단지 2%일 뿐이다.

Casualties at the auto plant will be the worst-case scenarios not only for victims, but also for the Lee administration. Not much better will be the possibility of the carmaker's liquidation, the first ever, during Lee's tenure.

쌍용차 공장에서의 사상자 발생은 희생자들 뿐 아니라 이 명박 정부에도 최악의 사태가 될 것이다. 그리 많이 낫지 않다고 해야 할 사태는 이 대통령 임기 중에 사상 최초로 자동차 회사 하나가 파산하는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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