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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피스컵 코리아/ 서울 승부차기끝 신승, 수원 누른 포항과 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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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피스컵 코리아/ 서울 승부차기끝 신승, 수원 누른 포항과 결전

입력
2009.07.22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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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의 퇴장도, 공격수의 퇴장도, 승리에 대한 FC 서울의 집념을 꺾지 못했다.

서울이 인천 유나이티드를 또 다시 울렸다. 서울은 22일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피스컵코리아 2009 8강 2차전에서 1-1로 비겨 1,2차전 합계 1-1을 기록했으나 승부차기 혈전 끝에 5-3으로 제치고 4강 티켓을 따냈다. 서울의 골키퍼 박동석은 인천의 첫 번째 키커 우성용의 슈팅을 선방해 수훈갑이 됐다.

서울은 디펜딩 챔피언 수원을 연거푸 꺾고 4강에 오른 포항과 다음달 19일과 26일 홈앤드 어웨이로 결승 진출을 다툰다.

지난 12일 서울과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무기력한 경기 끝에 1-5 대패의 굴욕을 맛봤던 인천은 이날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유병수 우성용 강수일의 스리톱을 앞세워 공격적인 플레이로 나섰고, 수비수들은 경고를 마다 않는 거친 플레이로 서울의 공격진을 괴롭혔다.

인천은 전반 21분 김상록의 땅볼 프리킥골로 리드를 잡았다. 오히려 서울은 상대의 심리전에 말리며 경기를 힘겹게 풀어 나갔다. 서울의 '수장' 귀네슈 감독은 전반 13분 정조국의 페널티킥 선언을 주장하며 그라운드에 난입,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공격수 데얀도 전반 43분 인천 손대호와 몸싸움을 벌이다 동반 퇴장당했다.

그러나 서울은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 27분 아크 정면에서 김승용의 패스를 받은 이승렬이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결국 승부차기로 승부를 끌고 가 인천에 뼈아픈 패배를 안겼다.

성남은 부산과 1차전 2-3 패배를 딛고 2차전 1-0 승리를 거두며 역전극의 발판을 만들었으나 막판 고비를 넘지 못했다. 부산은 승부차기 혈전 끝에 성남을 5-4로 제치고 4강 티켓을 따냈다.

포항과 울산은 각각 수원과 제주에 연거푸 승리를 거두며 2승으로 4강에 진출했다. 울산은 조진수 이진호 슬라브코 염기훈의 릴레이골로 제주를 4-1로 대파했고, 포항은 수원을 1-0으로 물리쳤다.

인천=오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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