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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일·황석영 문화웹진 '나비' 오픈/ "디지털·아날로그 아울러 문화적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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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일·황석영 문화웹진 '나비' 오픈/ "디지털·아날로그 아울러 문화적 소통"

입력
2009.07.2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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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문화, 인문학을 아우르는 문화웹진 '나비'(www.nabeeya.net)가 21일 문을 열었다.

이 웹진은 도정일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이사장과 소설가 황석영씨가 처음 기획, 공동편집인을 맡았고 출판사 문학동네, 생각의나무, 세계사, 위즈덤하우스, 자음과모음, 창비, 한겨레출판 등이 공동 참여해 만들어졌다. 인터넷서점 예스24가 사이트 운영을 담당한다.

'양질의 지적 자산 축적' '네티즌들의 열린 문화마당' '한국문학의 발전과 대중적 친숙화' '책 읽는 문화의 일상화' 를 목표로 출범한 나비는 문학, 음악, 영화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작품을 발표하는 '문학온라인 코너'와 독자참여 코너인 '나는 나비 2.0', 전문가들의 '다다다 칼럼'코너로 크게 나눠진다.

소설가 김도언씨와 시인 김선우씨의 장편소설, 시인 김민정씨의 시 해설, 서양화가 황주리씨의 그림소설, 가수 김창완의 연작우화 등이 연재되며 네티즌들이 직접 책ㆍ영화ㆍ연극ㆍ공연ㆍ전시 등을 리뷰하고, 단편소설을 연재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됐다.

'시골의사' 박경철씨, 성기완 시인 등 각계 인사의 글을 연재하는 칼럼과 서평 코너도 마련됐다. 나비는 도 독자들과의 소통을 위한 시낭송회, 작가와의 만남 등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도정일 이사장은 이날 서울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중들의 폭발하는 문화 욕구를 소화하기 위해서는 디지털과 인쇄매체의 보완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이 웹진을 창간하게 됐다"며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서로에게 이득을 주는 호혜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우리의 지적 자산을 축적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석영씨는 "지난해 인터넷 사이트에 <개밥바라기 별> 을 연재하며 네티즌들과 접속하고 대화하는 과정을 가졌고, 인터넷을 통한 문화적 소통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며 "이 사이트의 주인공은 독자라고 생각한다. 독자들의 참여에 대해 열려있는 만큼 문화역량을 지닌 젊은이들이 이 공간을 통해 많이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황석영씨는 지난 5월 이명박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에 동행해 현 정부를 '중도실용'으로 평가하며 지지 의사를 밝힌 뒤 불거진 논란에 대해 "이미 언론을 통해 내 의사를 밝혔으며 더 이상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왕구 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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