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에 들어설 서울대병원과 서울대치과병원 개원이 당초 일정보다 2년 앞당겨진 2013년께 가능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서울대병원 부지 보상을 완료했으며 치과병원 부지에 대한 보상도 11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오산시는 "오산 세교와 화성 동탄 등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으로 인근 의료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며 "의료단지는 의료서비스는 물론 첨단의료연구의 메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대병원과 치과병원은 각각 지난해 5월과 10월 외삼미동 일대에 병원을 건립키로 하고 오산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서울대 병원은 9만994㎡ 부지에 1,740억원을 들여 600병상 규모로 들어서며 경기 서남부권에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의료기관으로 운영된다. 서울대 치과병원은 3만121㎡ 부지에 700억원을 투입, 연면적 1만7,200㎡ 규모로 지어지며 전문구강진료센터, 장애인진료센터 등이 갖춰진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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