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로도 출간된 영어소설 <안젤라의 유해> 를 쓴 아일랜드계 미국 작가 프랭크 맥코트가 19일 78세를 일기로 타계했다고 AP통신 등이 20일 보도했다. 안젤라의>
맥코트의 동생 말라키 맥코트는 "피부암을 앓던 형이 뉴욕 맨해튼의 요양시설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맥코트는 늦게 꽃 핀 작가였다. 뉴욕에서 고등학교 영어교사로 일하다 60대 중반에 은퇴한 맥코트는 1996년 자신의 성장 과정을 담은 <안젤라의 유해> 를 출간했다. 이 책은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이듬해 맥코트에게 퓰리처상을 안겨주었다. 안젤라의>
<안젤라의 유해> 는 뉴욕의 아일랜드계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경제공황과 가난으로 다시 아일랜드로 귀향해야 했던 작가와 작가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작품이다. 이 작품은 아일랜드 리메릭에서 보낸 비참한 유년기를 어머니 안젤라의 눈을 통해 바라보는 것을 줄거리로 한다. 안젤라의>
청소년기를 아일랜드에서 보낸 맥코트는 19살 때 뉴욕으로 돌아와 대학을 마친 뒤 평생 교사로 일했다. 처녀작이자 대표작인 <안젤라의 유해> 는 30개국에서 25개 언어로 출판됐다. 맥코트는 이후 몇 권의 책을 더 냈고, 그의 책들은 북미에서만 1,000만권 이상이 팔렸다. 안젤라의>
박관규 기자 a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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