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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고생길+낭만=서해로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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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고생길+낭만=서해로 가요!

입력
2009.07.19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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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이다. 남해안은 너무 멀고 동해안은 가는 길부터 막혀 버릴 것 같아 선뜻 발길이 옮겨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수도권에서 가까운 서해안으로 눈을 돌려보자. 각종 볼거리와 먹거리는 물론 다양한 가족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 휴가철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 어촌체험 마을과 바다낚시

가족과 함께 해양생태 체험을 직접 하고 싶다면 경기도내 어촌마을이 제격이다. 어촌의 자연과 문화를 접하며 갯벌 체험을 하고 망둥어도 잡을 수 있다.

▦화성시 제부도 모세 마을 ▦안산시 종현 마을 ▦안산시 선감 마을 ▦시흥시 오이도 마을 ▦화성시 전곡리 마을 등 5곳에는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바지락 잡기, 독살 체험, 뻘 썰매 체험, 갯벌 트랙터, 바다 낚시 체험, 후리질 체험 등 다양한 생태 체험이 가능하다. 또 종합 안내소와 휴게 광장, 분수대, 정자 등의 각종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낚시를 좋아한다면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화성시 제부항과 궁평항으로 눈을 돌려보자. 특히 서해안의 낙조를 바라보면서 체험하는 바다낚시는 두고두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바다전망을 비롯, 휴게 및 낚시를 할 수 있는 다목적 피싱피어(바다낚시터)에는 강태공들이 북적이고 있다. 30억원을 들여 제부항에는 193 m로, 궁평항에는 77m 규모로 지난 5월 조성됐다. 기존 시설과는 달리 이 곳의 피싱피어에서는 파다 가운데에서 낚시를 하는 기분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장점이다.

■ 누에섬 전망대과 어촌전시관

해양과 연관되는 다양한 볼거리도 즐비하다.

서해안의 작고 아늑한 어촌인 안산시 선감도 탄도 누에섬에는 높이 17m의 등대 전망대가 있다. 이곳에서는 서해 바다와 갯벌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맑은 날에는 대부도, 제부도, 풍도, 영흥도 등 옹기 종기 떠 있는 주변 섬들을 볼 수 있다.

바다 가운데에 위치한 등대전망대까지 진입로는 어장을 따라 길게 이어져 있다. 가는 도중 갯벌에서 칠게, 바지락, 낙지잡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안산시 탄도항에 있는 어촌민속전시관도 눈길을 끈다. 각종 수족관과 영상실을 비롯, 염전 변천사와 일ㆍ월식 체험, 물고기 잡는 어구어법 체험 등의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돼 있다. 누에섬 등대전망대와 가까워 2가지 코스를 함께 즐길 수 있다.

■ 해안 산책로와 풍성한 먹을거리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하는 휴가라면 아름다운 어촌풍광과 서해낙조 등을 감상할 수 있는 해안산책로를 걸어보자. 안산시 풍도와 화성시 제부도 등 2곳에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화성시 제부도 해안산책로는 제부도항과 해수욕장을 잇는 나무 다리다. 밀물에는 바다 위를 걷는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수평선 너머로 떨어지는 낙조를 감상 할 수 있는 명실공히 서해 관광의 최고 시설이다.

안산시 풍도 해안산책로는 해안가를 따라 섬 정취를 만끽하면서 갯바위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산책로 중간에 있는 정자에서는 가족단위로 레크레이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각종 수산물을 먹고 싶다면 김포(대명항)와 화성(궁평항), 안산(탄도항) 등 3곳의 직판장을 가면 된다. 어부들이 갓 잡은 신선한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맛 볼 수 있다. 특히 김포 대명항 수산물 직판장의 경우 종합안내소와 산책로, 전통한옥 정자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강주형 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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