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차동민(50ㆍ사진) 수원지검장을 대검찰청 차장검사(고검장급)로 승진 임명한다고 19일 밝혔다.
법무부는 천성관 전 검찰총장 후보자가 낙마한 후 지휘부 공백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대검 차장을 우선 발령했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현행법상 검찰 인사는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과 상의하도록 돼 있다는 점을 들어 총장이 공석인 상태에서 법무부 장관이 단독으로 검찰 고위 인사를 단행한 것은 월권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총장 직무대행과 상의를 하면 법률상 문제는 없다"고 해명하고 있다.
차 신임 차장은 서울지검 특수 2ㆍ3부장과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을 역임하는 등 특수통으로 분류되며, 기획 능력도 인정 받고 있다. 2002년 서울지검 특수2부장으로 있을 때 '최규선 게이트'를 수사했다.
▦경기 평택(사시 22회) ▦서울대 법대 ▦수원지검 공안부장 ▦대검 공보담당관 ▦서울지검 특수2ㆍ3부장 ▦대검 수사기획관 ▦대검 기획조정부장 ▦법무부 검찰국장 ▦수원지검장
이진희 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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