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 있고 영리하지만 인기 없는 남자배우인 마이클 도로시는 유명하지 않은 탓에 일하는 날보다 노는 날이 더 많다. 어느날 도로시는 40대 여성 역할 배우를 찾는 오디션 자리에 참석하는 친구와 동행한다. 친구는 배역을 따는데 실패하고 도로시는 자신이 그 역에 도전하기로 결심한다.
여장을 하고 오디션에 참가한 도로시는 우여곡절 끝에 배역을 얻는데 성공한다. 그는 드라마에서 훌륭한 연기를 펼치지만 드라마의 여주인공인 간호사 역할을 맡은 줄리를 사랑하게 돼 고민에 빠진다.
왜곡된 성적 정체성으로 빚어지는 혼란을 코믹하게 다룬 영화. 텔레비전 드라마와 뉴욕의 연예산업, 사회 계층의 모순도 꼬집어 보여준다. 무엇보다 영화 막바지의 러브스토리가 관전포인트. 명배우 더스틴 호프만이 중년의 여배우를 연기해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준다. 시드니 폴락 감독. 원제 'Tootsie'(1982). 1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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