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외환보유액이 올 상반기 2조 달러를 돌파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6월말 기준으로 외환보유액이 2조1,316억달러를 기록, 지난해 동기보다 17.8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에 비해 1,856억달러가 늘어난 것이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4월 2조88억달러로 월간 기준으로 처음 2조달러를 넘었으며 5월에는 2조894억달러로 증가했다. 중국은 올해 세계경기 침체로 수출이 급감했지만 수입도 함께 줄어 무역흑자가 계속 높은 수준으로 쌓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도 증가세가 둔화되기는 했지만 지속적으로 유입돼 2분기 이후 외환보유액이 2조달러를 넘어섰다.
베이징=장학만 특파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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