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두한의 뒤를 이어 주먹계를 평정한 조일환씨가 13일 단국대 천안병원에서 간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72세.
광복 전후 17세에 '천안곰'이라는 별명으로 충남일대 주먹계를 평정한 고인은 24세에 김두한을 만나 그의 후계자가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74년 육영수 여사 피살사건 당시 울분을 토하며 천안시내 유관순 동상앞에서 새끼손가락을 잘라 항의했다. 그의 아내와 아들도 2005년 일본 고이즈미 총리 망언과 신사참배, 역사교과서 왜곡 중단을 요구하며 단지해 관심을 모았었다.
유족으로는 아내 박경자(70)씨와 아들 승규, 범규, 인규씨와 딸 수경씨 등 3남1녀를 두었다.
천안=이준호 기자 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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