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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입차는 하반기 달리고 싶다… 마케팅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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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입차는 하반기 달리고 싶다… 마케팅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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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5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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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업체들이 하반기에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를 비롯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한국닛산, 한국도요타, 폴크스바겐코리아 등의 업체들이 하반기에 마케팅 총력전을 벌일 전망이다. 무엇보다 지난달 국내 수입차 판매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 이 같은 증가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수입차 시장 회복세 접어들어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은 지난해 6월보다 22% 크게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기록을 세웠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6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6,809대로 전월보다 28.2%, 지난해 6월에 비해서는 22.0%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종전 월 최다판매 기록인 지난해 7월의 6,462대를 넘어선 수치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1,086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아우디 911대, 폴크스바겐 812대, 렉서스 772대, 메르세데스-벤츠 760대, 혼다 454대, 포드 354대 등의 순을 보였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렉서스 ES350(362대), 메르세데스-벤츠 C200(333대), BMW 528(292대) 순이었다.

하지만 국내 수입차 시장이 완전히 회복됐다고 하기엔 시기강조다. 올 상반기 누적 등록대수만 보더라도 2만9,02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3,449대) 보다 13.2% 감소했다. 지난달에 수입차 판매가 늘어난 것도 개별소비세 인하 및 노후차 지원책 등 정부의 세제지원 덕분이다.

하반기 반전 기회 잡아

수입차 업체들은 하반기에 반전의 기회를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가격 할인은 기본이고 신차 출시와 다양한 고객 행사로 6월에 기록한 판매 증가세를 그대로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수입차 업체들은 개별소비세 지원이 6월로 끝났음에도 불구, 7월 한 달간 개별소비세 인하분 만큼의 가격을 할인해 주기로 했다.

한국닛산은 스포츠다목적차량(SUV)인 무라노의 경우 개별소비세 인하가격인 5,040만원에서 50만원을 더 할인해 준다. 한국닛산은 차종에 따라 등록세 혹은 취득세지원 등의 판촉행사도 벌이고 있다.

BMW코리아는 지난달에 이어 7월에도 BMW 5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6개월간 리스료(360만원 상당)를 지원해 주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함과 동시에 10년 이상 노후차 소유자가 BMW 차량구입 시 최대 2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해준다.

폴크스바겐코리아는 이달 30일까지 컨버터블 모델인 이오스와 뉴비틀 카브리올레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3개월간 무료사용하고 4개월차부터 선수금이나 보증금 등 초기비용 없이 리스비용을 지불하는 특별 금융리스를 실시한다.

포드코리아는 7월에 이스케이프와 토러스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개별소비세 환원 전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특별 금융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 토러스구매고객은 36개월 무이자 할부 및 3년ㆍ6만㎞ 소모품 패키지가 무상 지원되며, 이스케이프는 월 19만9,000원의 36개월 저리 리스조건이 제공된다. 뉴 링컨MKX를 구매하는 고객은 등록 및 취득세를 지원받는다.

한국도요타자동차는 기존 럭셔리 브랜드 렉서스를 비롯, 하반기에 대중브랜드 도요타를 도입해 시장 확대에 나선다. 도요타는 10월에 3세대 하이브리드차인 프리우스를 비롯, 중형차 캠리 등으로 수입차 뿐만 아니라 국내 완성차 업체와 직접 경쟁을 벌인다는 전략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9월 벤츠 최초의 하이브리드 양산모델인 뉴 S400 하이브리드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친환경차 경쟁에 뛰어든다.

아우디코리아는 상반기 뉴 A6 등 새 모델 5종을 출시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신차 출시와 함께 다양한 고객 행사로 판매를 늘린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업체들이 하반기에 승부수를 걸고 있다"며 "하반기에 신차가 대거 출시되는 것을 비롯 가격 할인 등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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