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고급인쇄용지 전문생산공장인 한솔제지㈜ 장항공장이 한국일보와 국민은행이 전개하는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한솔제지 김은석 생산기술본부장을 비롯한 임ㆍ직원과 계열사 협력사 관계자, 나소열 충남서천군수, 김윤동 국민은행 충청서영업지원본부장 등 30여명은 14일 공장 해송실에서 '내 고장 서천사랑운동' 협약식을 가졌다. 김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임ㆍ직원들이 작성한 '내 고장 서천사랑카드' 가입신청서 100여장을 국민은행 측에 전달했다.
김 본부장은 "그동안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서천 발전을 위해 나눔 운동을 벌여 왔는데 회사 차원에서 이 운동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1992년 가동한 이 공장은 일찍부터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적극 펼쳐 왔다. 대표적인 것이 '1% 나눔운동'이다. 전 직원이 급여의 1%를 적립해 모은 연간 2,000여만원으로 지역 내 독거노인과 조손가정 등에 연탄 쌀 생필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서천사랑장학회에 연간 1,000만원씩을 지원하고 있다.
나 군수는 "지역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는 임ㆍ직원들에게 감사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세계적 생태도시를 만들어 가는 데 적극적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본부장은 "앞으로 천안 대전 등 다른 지역 사업장은 물론, 계열사들도 운동에 적극 동참하도록 권유하겠다"고 화답했다.
서천= 허택회 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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