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한식 세계화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비를 한식 세계화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위촉식을 가졌다. 비는 앞으로 1년간 한식 세계화의 홍보 동영상에 출연하고 한식 관련 주요 행사에 참석하게 된다.
비는 "평소 해외 투어나 영화 촬영을 할 때마다 한식이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많은 외국인들이 즐겼으면 하는 생각이 강렬했는데 홍보 활동까지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나 일본 음식에 비해 한식이 상대적으로 대중화가 덜 돼 있어 아쉬운 점이 많았다"며 "한식이 맛있고 건강한 음식이라는 걸 널리 알려 우리가 자주 먹는 김치와 떡볶이를 전 세계인들도 함께 즐겼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은 위촉장을 전달하며 "비가 홍보대사가 돼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라며 "비의 외국 팬미팅 때 정부가 한식을 대접하는 등 홍보대사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식을 글로벌 산업으로 키우고 세계인의 음식과 문화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의지를 담아 비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며 "비를 통해 '세계인이 즐기는 한식'을 알리는 데 큰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향란 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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