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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컵 지역 PO/ 이형택·임규태 단식서 중국 연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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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컵 지역 PO/ 이형택·임규태 단식서 중국 연파

입력
2009.07.12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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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테니스의 간판 이형택(33ㆍ삼성증권)이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마지막 대회에서 대표팀의 1그룹 잔류 희망을 밝혔다.

10일 춘천 국제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플레이오프 2라운드(4단식 1복식) 중국전 첫날 경기. 2단식에 출전한 세계랭킹 153위 이형택은 중국의 쩡사오쉬안(542위)을 3-0(6-3 6-4 6-2)으로 제압했다.

이번 대회가 지난 3월 이후 첫 공식대회 출전인 이형택은 초반 상대의 강공에 다소 고전하기도 했지만 이내 관록을 과시하며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 국가대표로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형택에 앞서 임규태(212위ㆍ삼성증권) 역시 1단식에서 궁마오신(536위)을 3-0(6-3 6-0 6-2)으로 완파, 한국은 11일 복식에서 이기면 내년 1그룹에 계속 남을 수 있다.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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