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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특수인데 영업 해야죠" 현대백화점, 정기 휴점일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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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특수인데 영업 해야죠" 현대백화점, 정기 휴점일 변경

입력
2009.07.12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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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이 백화점 휴점일을 바꿨다.

현대백화점은 정기세일(6월 26~12일) 이튿날을 휴점하던 그간의 관례를 깨고 13일 정상 영업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대신 27일을 쉰다. 롯데, 신세계 등 다른 백화점은 예정대로 13일 휴점한다.

현대백화점이 수십년간 내려오는 관행을 깨고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보양식 매출이 가장 높은 초복(14일) 특수를 누리기 위해서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3년간 보양식 매출분포를 분석한 결과 삼복기간에 팔린 보양식 매출을 100으로 잡았을 때 초복에 팔린 생닭의 매출비중은 58, 전복 51인데 비해 중복은 각각 19, 22, 말복은 각각 23, 25에 그쳤다.

또 제주방사닭, 강진황금닭 등 주요 복상품을 사전예약 받은 결과 상품을 받기를 원하는 날짜가 초복 전날인 13일이 절반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초복은 쇼핑 활동도 가장 활발해지는 시기다. 에어컨 선풍기 여름침구 여름속옷 등 여름나기 상품들을 초복을 지나기 전에 준비해야 한다는 속설이 전하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에어컨과 선풍기 등 여름상품은 초복을 기점으로 매출이 정점에 달했다가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는 특히 더위가 심해지는 등 초복의 상징성이 커 초복 특수도 잡고 고객편의도 제공하는 일석이조 차원에서 휴점일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창만 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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