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주한 러시아 대사에 콘스탄틴 브누코프(58) 러시아 외교부 아주1국장이 내정된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외교 소식통은 "브누코프 국장에 대한 아그레망이 6월 부여된 것으로 안다"며 "브누코프 국장은 9월께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브누코프 국장은 한국과 중국 북한을 담당하는 아주1국의 부국장을 거쳐 2005년 2월부터 국장을 맡고 있다. 그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동아시아 전문가로, 특히 지한파로 알려졌다. 그는 1973년 모스크바 국립국제관계대학을 졸업한 뒤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으며, 외교부 중국과장과 주 홍콩 및 마카오 총영사 등을 역임했다.
최문선 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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