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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영 SK에너지 사장 "세계적 에너지기업으로 거듭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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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영 SK에너지 사장 "세계적 에너지기업으로 거듭나야"

입력
2009.07.08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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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는 국내 1위의 정유기업이 아닌 세계적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

8일 SK에너지에 따르면 구자영(사진) 사장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세계 석유제품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져 가고 장애들이 산재해 있는 현 시점에서 미래는 준비하고 예측하는 자의 몫”이라며 “회사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더욱 매진하자”고 당부했다. 구 사장이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낸 건 3월 대표이사 취임 무렵에 이어 두 번째다.

구 사장은 “SK에너지가 이해 관계자의 행복 창출을 목표로 하지만, 그 행복은 누가 대신 보장해 주는 것이 아닌 스스로 지키고 키워가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 사장은 지난달 2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지배구조센터가 공동 주관한 ‘2009 지배구조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투명경영 분야 최고 영예인 ‘지배구조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데 대해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수상은 SK에너지가 추구하는 ‘투명경영’, ‘책임경영’, ‘이사회 중심경영’이 대내외에서 인정 받은 결과”라며 “기업 가치를 대외적으로 공정하게 알리고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신용등급 평가에도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구 사장은 끝으로 “그 동안 많은 어려움을 헤쳐 나온 경험이 있는 만큼, 하반기도 ‘한마음, 한 뜻’으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박상준 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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