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체조의 간판스타 김수면(포스코건설)과 김지훈(서울시청)이 하계 유니버시아드 금메달을 따냈다.
김수면은 6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페어홀에서 열린 하계유니버시아드 남자 체조 개인 종목별 결승 마루에서 15.125점을 얻어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날 개인종합에서도 동메달을 땄던 김수면은 북한의 리세광(14.775)을 0.35점 차로 제치고 시상대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철봉의 김지훈도 15.625점을 얻어 일본 선수들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체조에서 두 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체조에서는 이 밖에도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여자체조 도마 금메달리스트인 북한의 홍은정이 북한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수영에서는 정두희(초당대)가 접영 50m에서 한국신기록 2개를 연거푸 작성하며 내년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게 했다. 정두희는 예선에서 24초23을 기록해 본인이 지난해 9월 회장배 대회에서 세운 24초47의 한국신기록을 경신하면서 준결승에 올랐다. 정두희는 준결승에서 24초03으로 연거푸 한국신기록을 작성했으나 8명이 겨루는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한편 남자배구는 레바논을 세트스코어 3-0(25-17 25-15 25-16)으로 가볍게 누르고 2승2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금메달 1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로 금메달 8개,은메달 12개, 동메달 8개를 따낸 중국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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