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명인전 준우승자 강동윤 9단(20)이 국제 기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강동윤은 6일 일본기원에서 벌어진 제22회 후지쯔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이창호를 누르고 정상에 오르면서 우승 상금 1,500만엔(약 2억원)을 챙겼다.
한국 기사로는 통산 14번째 후지쯔배 우승이자 강동윤으로서는 2007년 전자랜드배서 이창호를 물리치고 우승한 이후 6번째 타이틀 획득이다. 이로써 강동윤은 이창호와의 상대 전적에서 9승5패로 앞서 나가면서 새로운 '이창호 킬러'로 부상했다.
박영철 객원 기자 indra036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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