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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세상/ 읽어보세요 - 상처받지 않을 권리 外

입력
2009.07.05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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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본주의적 삶' 문제는 없나

상처받지 않을 권리/ 강신주 지음

자본주의 체제 속의 우리 내면 세계를 탐색한다. 너무나 길들여져 있어서 의심하기조차 어려운 '자본주의적 삶'을 낯설게 보지 않고서는, 현대의 상처를 치유할 수 없다는 것이 저자의 논지. 자본주의 생활에 대한 원초적 느낌을 포착한 예술과, 그 메커니즘을 이성으로 분석한 사상을 도구 삼아 20세기 자본주의를 진단한다. 프로네시스ㆍ456쪽ㆍ1만7,000원.

■ 심리적 공간 압축… IT 세계

오목한 미래/ 배일한 지음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대한민국의 관점에서 21세기 지구촌의 미래상을 그려낸 책. 저자는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이 만들어낸 오늘날 세계의 변화를 '심리적 공간의 압축'이란 코드로 풀이한다. 서울과 도쿄, 뉴욕이 마치 한 나라의 도시처럼 가깝게 느껴지는데, 저자는 이를 사과처럼 오목한 '애플월드'로 명명한다. 갤리온ㆍ219쪽ㆍ1만3,000원.

■ 행복한 老年을 위한 심리 처방전

살맛 나는 나이/ 마리 드 엔젤 지음

노년을 사는, 그리고 노년을 앞둔 이들을 위한 심리학 처방전. 심리치료사인 저자가 아름답고 풍요롭게 나이 들어가는 법을 편안하게 들려준다. 100살의 나이에 봉사의 삶을 사는 엠마뉘엘 수녀, 오키나와의 세계 최장수 마을의 평범한 노인의 삶이 소개된다. 나이 드는 것의 '달콤하고 신비로운 맛'을 느끼게 한다. 백선희 옮김ㆍ학고재ㆍ292쪽ㆍ1만2,000원.

■ 19세기 女학자가 본 삶과 사랑

여자의 사랑ㆍ여자의 삶/ 쥘 미슐레 지음

'르네상스'라는 용어를 처음 쓴 저자가 사랑을 주제로 쓴 역사교양서. 그는 1859년 <여자의 사랑> 을 내고, 이듬해 <여자의 삶> 을 썼다. 모호한 철학 개념과 감상적 문학 표현으로 인간의 감정이 낭비된다고 느낀 그는 사랑이라는 주제에 대한 방대한 민족지를 구성한 다음 이것을 동시대인의 심리 속에 투영시킨다. 정진국 옮김ㆍ글항아리ㆍ각권 1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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