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63시티에 오바마가 나타났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63시티에 오바마가 나타났다?

입력
2009.07.03 00:49
0 0

오바마, 체게바라, 살바도르 달리, 피카소, 마릴린 먼로, 이승엽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서울에 밀랍인형박물관이 등장했다. 63시티는 3일 국내 최초 밀랍인형박물관인 '63왁스뮤지엄'을 오픈한다.

지하 3,4층에 있는 63왁스뮤지엄은 복층 구조 1,600㎡ 규모의 전시관으로, 총 10개의 섹션에 약 70여 점의 밀랍인형을 전시한다. 밀랍인형 작가 중 세계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마쓰자키 사토루의 작품들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밀랍인형의 창시자인 마담 투쏘의 밀랍인형과 밀랍인형 제작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물이 관람객의 눈길을 끈다. 밀랍인형은 18세기 영국에서 의료용으로 개발됐고, 프랑스 출신 간호사 마담 투쏘에 의해 그 기술이 완성됐다.

왁스뮤지엄은 1800년대 중반 런던에 처음 세워졌다. 현재는 뉴욕, 암스테르담, 상하이 등 세계 40여 곳에 왁스뮤지엄이 설치돼 수백만명의 관람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첫번째 전시공간인 '명예의 전당' 코너에서는 백범 김구 선생과 미국의 역대 대통령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마쓰자키 사토루가 가장 최근에 제작한 오바마 대통령이 오래 눈길을 끈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만날 수 있다. 63시티는 올 하반기 이명박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인형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역사 속의 인물' 코너에선 링컨, 에디슨, 아인슈타인, 쑨원, 간디, 체게바라, 슈베르트, 베토벤, 바흐, 모짜르트 등을 만나고, '최후의 만찬'관에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벽화에서 방금 튀어나온 듯한 예수와 12제자를 볼 수 있다.

이어지는 '화가의 방'은 살바도르 달리, 파블로 피카소, 반 고흐 밀랍인형을 그들이 그린 명화와 함께 전시한다. 달리 코너에는 생뚱맞게 추파춥스 사탕이 놓여있다. 달리가 추파춥스 사탕의 포장 디자인을 했기 때문이다.

'스타리뷰 1'관은 최지우 배용준 등 한류 스타의 밀랍인형을 각 배우들이 출연한 드라마 콘셉트에 맞게 전시한 공간이고, '스타리뷰 2'관은 헐리우드 스타 마릴린 먼로, 제임스 딘 등 해외 영화배우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63왁스뮤지엄에는 이들 전시장 외에 한여름 더위를 날려줄 '공포 체험관'과 짜릿한 입체영상을 즐기는 '메가5D시어터'도 있어 관람의 재미를 배가한다.

12세 이상 관람 가인 '공포 체험관'은 놀이공원의 '귀신의 집' 같은 구조다. 공포 캐릭터들이 즐비한 컴컴한 터널을 통과하며 가슴을 졸이는 공간이다. 메가5D시어터는 360도 입체영상과 소리, 바람, 냄새까지도 같이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선 호러, 공룡, 판타지의 3종 입체영상을 상영한다.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입장료 어른 1만4,000원, 청소년 1만3,000원, 어린이 1만2,000원. www.63.co.kr (02)789-5663

이성원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